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세 아이 식습관 바로잡기 - 우리 아이 밥 잘 먹이는 법

by luckyjuju 2024. 7. 15.

주주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이들은 밥상머리 교육이 중요하다고 남편한테 늘 말해왔는데요. 막상 길러보니 애 식습관 잡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밥 한 번 먹이고 나면 체력과 멘탈이 탈탈 털려오네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식습관 형성에 대한 제 경험과 최근에 알게 된 전문가들의 조언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므로, 이 시기가 엄청 중요할 것 같아요.

만 3세 아이의 식습관 문제와 부모의 고민

밥 먹일 때마다 한숨이 나와 주변의 다른 아이 엄마들에게도 물어보니 역시나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래 네가지 고민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1. 편식: 특정 음식, 특히 채소를 거부하고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려 해요. 특히 주주는 철분 걱정 때문에 소고기를 계속 먹였더니 이젠 소고기도 안먹으려 하네요. 계란 흰자와 고구마, 바나나, 멸치볶음, 김만 먹습니다. 밥도 안먹어요. ㅜㅜ
  2. 돌아다니며 먹기: 식사 시간에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계속 돌아다녀요. 그래도 이건 애 아빠가 제법 잡았어요. 하지만 아빠가 없는 날엔...
  3. 적은 섭취량: 충분한 양을 먹지 않아 영양 불균형이 걱정돼요. 이 걱정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주주는 그래도 정량은 먹는데 너무 안먹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걱정이 태산...
  4. 과식: 반대로 과도하게 먹어 비만이 될까 염려되기도 해요.

전문가의 조언과 최신 트렌드

최근 유아 식습관 관련 트렌드를 찾아보니, 흥미로운 것들이 있더라고요.

  1. 유아 미각놀이 활동
    전문가들은 음식을 가지고 노는 활동이 아이의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를 높인다고 해요. 부모님들이 바쁘다 보니 늘 익숙한 음식을 해주게 되는데 음식의 다양한 맛과 향, 질감 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 3세 밥상머리 습관 형성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이의 전반적인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바쁜 생활 속에 간과하기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잠깐만 검색해봐도 식습관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반적인 인격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나오네요. 특히 아침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돌아가며 먹기 일쑤인데 반성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식사시간에는 다 모여앉도록 하셨던게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어요.
  3. 유아 식습관 AI 분석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했어요. 누비랩에서 나온 '냠냠키즈'라는 것이 있던데 주주네 어린이집에는 아직 없지만 서비스가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4. 만 3세 편식 교정 방법
    점진적 노출과 긍정적 강화가 편식 교정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몸에 좋은 음식 안먹는다고 다그치면 안되겠어요. 속은 타들어가지만...
  5. 3세 아동 식사 자립 훈련
    스스로 먹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자존감과 독립심 발달에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여기저기 다 흘리고 먹는걸 보면...휴...하지만 이 시기만 지나고나면 한결 편해지겠죠?

우리 집에서의 실천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실천하고 있어요.

  1. 주말마다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가져요. 재료 손질부터 간단한 조리까지 참여시키죠.
  2. 주말에는 반드시 함께 모여서, 평일에는 저녁만이라도 가족이 모두 모여 먹어요.
  3.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식기를 사용해 식사에 대한 흥미를 높여요.
  4. 편식하는 음식은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보여주고, 조금이라도 먹으면 칭찬해요.
  5. 식사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는 반드시 식탁에 앉도록 해요.
  6.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흘리더라도 야단치지 않아요.
  7. 간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주고, 주로 과일이나 우유를 선택해요.

마치며

아이의 식습관 형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겠죠. 하지만 나중에는 이 시기도 다 추억이 될 것이라 믿으며 아이의 평생 건강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함께 노력해요!